비트코인(Bitcoin)이란?

디지털 금으로 불리고 있는 비트코인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그 가치가 점점 우상향하고 있는데요. 요즘 많은 사람들의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쉽고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이란?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리먼브라더스는 세계 4위 투자은행으로, 약 619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했습니다. 파산의 원인으로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과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의 가치 하락이 지목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앙 금융기관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자금 유동성을 마비시켜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은행은 대규모로 화폐를 발행했지만, 이는 자산 가치의 급락과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중앙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비트코인이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가 비트코인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그는 중앙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완전히 새로운 전자화폐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 기록을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하며, 중앙 집중식 관리가 아닌 탈중앙화 구조를 특징으로 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무분별한 화폐 발행으로 인한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발행량을 2100만 개로 제한하며, 희소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 시스템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금융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2.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은 여러 개의 거래 기록을 “블록” 단위로 묶어서 체인 형태로 구성한 데이터베이스 기술인데요. 한마디로 거래 장부와 같은 역활을 합니다. 거래가 이루어지면 거래 장부인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이 기록을 중앙의 금융기관이 아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개인에 의해 관리됩니다. 이렇게 분산된 구조로 인해 해킹이나 조작이 거의 불가능하며,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블록”이라는 단위로 묶어 시간순으로 연결한 형태의 데이터베이스 기술입니다. 간단히 말해, 거래 기록을 저장하는 디지털 장부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장부와는 다르게 중앙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여러 컴퓨터(노드)에 분산되어 관리됩니다.

비트코인 거래를 예로 들면, 사용자가 송금을 진행할 때 이 거래 정보는 블록에 담기고 블록체인에 추가됩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역할은 중앙 금융기관이 아닌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노드가 맡습니다. 각 노드는 동일한 거래 기록을 복사해 보관하며, 알고리즘을 통해 거래의 정당성을 확인합니다.

이처럼 분산된 구조 덕분에 블록체인은 보안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정 사용자가 데이터를 조작하려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대다수 노드의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에 기록된 모든 거래 내역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어 투명성이 보장됩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의 핵심 기반이 되며 중앙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3. 비트코인 채굴이란?

비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자들에게 주는 보상인데요. 비트코인 채굴작업은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거래를 검증하고, 이를 하나의 블록으로 묶어 블록체인에 추가합니다. 이 작업에 기여한 채굴자들은 새로운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채굴은 작업 증명(Proof of Work) 방식을 사용하며, 채굴자들은 특정 조건에 맞는 해시 값을 찾기 위해 복잡한 연산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채굴에 사용할 컴퓨터(채굴기)는 연산에 강한 그래픽카드(GPU)를 여러대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과 가격 폭등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채굴

4. 비트코인 반감기란?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주기를 의미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채굴 보상으로 50 BTC가 보상으로 주어졌으며, 이 수치는 약 4년 주기로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2012년에는 25 BTC, 2016년에는 12.5 BTC, 2020년에는 6.25 BTC로 줄어들었으며, 현재도 이 주기에 따라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반감기

반감기의 가장 큰 목적은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하여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희소성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채굴 보상은 점차 줄어들어 2140년경 모든 비트코인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과 같은 희소 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유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통화 공급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경제 침체를 우려하여 경제부양을 위한 정부 지원금이 시장에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는데요. 많은 투자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선호하게 되어 수요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요. 2024년 1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 SEC가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허가하면서 음지에 있던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투자대상으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수요를 증가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을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가치가 상승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비트코인의 정해진 총발행량과 이에 따른 반감기로 인해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사람들의 투자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6.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암호화폐에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으로 구분됩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는 알트코인으로 분류하며, 비트코인과는 다른 기능이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여러 알트코인이 존재하며 비트코인과 같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이더리움 –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는 또 다른 차원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
  • 리플 – 국제 송금에 특화된 암호화폐로 빠른 전송속도, 저렴한 수수료가 특징
  • 라이트코인 – 2011년에 비트코인의 대안으로 개발된 암호화폐로 빠른거래, 채굴 접근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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